인천시 '온라인 열린시장실'에 게시
이행숙 부시장, 시민들과 소통
차로 축소 인한 교통대책 관건
▲ 지난 14일 이행숙(왼쪽에서 세번째)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승기천 복원사업 조속 추진' 의견을 제시한 시민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제공=인천시)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최근 ‘온라인 열린시장실’에 게시된 ‘승기천 복원사업’ 조속 추진 의견 제안자와 이에 공감한 시민 등 5명을 지난 14일 시청에서 직접 만나 답변했다.

의견 제안자는 지난 8월 수도권 집중호우로 미추홀구 신기사거리 등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상습침수 문제 해결 등을 위해 미추홀구 승기사거리부터 용일사거리에 이르는 약 2km 구간을 복원하는 승기천 물길복원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제안했다.

이 의견은 30일간 3066명이 이에 대해 공감하면서 답변이 이뤄지게 됐다.

이행숙 부시장은 “승기천은 과거 인천을 대표하는 도심하천으로 지역의 생태환경 복원을 통해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라도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라는 점에 이견이 없다”면서 “다만, 지난 2019년 12월 완료된 타당성 용역에서 승기사거리 일대 침수대책과 물길복원 검토구간에 설치된 하수관거의 정비, 차로 축소로 인한 교통개선대책 등 현안 해결의 병행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언급돼 있어 이에 따른 최적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거밀집지역에 대한 상습침수 문제 해결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주안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승기천 물길 이음 사업화 방안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민 여러분을 다시 찾아 뵙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