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오는 16일, 60대 부부 5쌍이 참여하는 ‘리마인드 웨딩 페스티벌’이 의정부 행복로축제에서 개최된다고 13일 밝혔다.

리마인드 웨딩은 부부로 함께 살아감의 의미를 돌아보기 위해 다시 한 번 결혼식을 올리는 특별한 이벤트다.

이번 행사는 삶의 반평생 이상을 함께한 어르신 부부를 축복하고 코로나19로 주춤한 예식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리마인드 웨딩 페스티벌은 자녀의 신청과 기관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의정부시민 주인공들이 프러포즈 이벤트와 웨딩쇼를 펼치고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뮤지컬 형식으로 예식을 진행해 관람객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30년 이상 희로애락을 함께한 중·장년기 부부에게 행복의 순간을 재현하고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가족문화가 확산돼 ‘행복의 도시 의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첫 시작을 연 행복로축제는 첫날부터 1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의정부시의 대표행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의정부=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