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소로 이달 6일 문 연 송도국제도시 메가와티의 외경 /사진제공=소버린이피에스
▲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소로 이달 6일 문 연 송도국제도시 메가와티의 충전설비 모습 /사진제공=소버린이피에스

국내 전기자동차 30만 대 시대에 발맞춰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등장했다.

전기차 충전업체 소버린이피에스㈜(대표이사 최문영)는 전기차 충전 운영사 ㈜에버온과 손잡고 '메가와티'란 브랜드로, 단일 건물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소를 이달 6일 인천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197번길 16에 문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송도 코스트코 근처에 둥지를 튼 메가와티는 급속 충전기 30기(100㎾급 2기와 50㎾급 28기), 테슬라 충전기 30기(10.8㎾급) 등 모두 6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갖추고 있다.

동시충전이 가능한 수전용량만 총 3000㎾에 달해 국내 최대 규모이다.

앞으로 400㎾급의 초고속 충전기까지 도입할 계획이어서 인천시내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성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동시충전 전력 3000㎾는 서울 롯데타워의 전체 가용전력(1900㎾)을 훨씬 웃도는 수치이자 국내 최대 규모이다.

메가와티의 급속 충전기는 아파트나 직장의 완속 충전기보다 빠른 속도로 충전하는 기능을 발휘해 이용자들이 장보기, 식사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완충하기 수월하다.

소버린이피에스는 메가와티 개장 기념으로 앞으로 한 달간 급속 기준 전국 최저 충전요금인 199원/㎾(에버온 행사가)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충전 전기차에 한해 4시간 무료주차권 증정, 건물 입점업체와 연계한 할인 이벤트도 열고 있다.

최문영 소버린이피에스 대표이사는 "쾌속 충전을 대규모로 가능하게 만들려면 충분한 전력 확보와 인프라 작업이 필수인데 송도국제도시는 이런 환경에 최적화된 도시"라며 "송도국제도시를 필두로 점차 타 지역으로도 지역거점형 전기차 충전센터를 늘려 나갈 요량"이라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yeasm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