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청 'IFEZ 혁신성장 플랫폼' 개최

금리 올라 투자 위축…해법 모색
한국은행 인천본부 팀장 강연
“환리스크 등 위험 관리 노력을”
▲6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제7회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혁신성장 플랫폼’이 개최됐다.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6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제7회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혁신성장 플랫폼’이 개최됐다.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미국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투자가 위축되는 등 기업들이 한계에 몰린 가운데,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6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입주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금리 인상 배경과 경제적 영향, 기업의 대응 과제'를 주제로 '제7회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혁신성장 플랫폼'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는 송도국제도시 등에 입주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스코건설 등 대형 기업은 물론 ㈜나우시스템즈, 다이후쿠코리아㈜, 경신홀딩스, 아이리스코리아 등 30여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여기에 한국은행,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대학교 등 유관기관 및 대학관계자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함께해 세계 경제 위기 심각성을 풀 방안을 찾았다.

강사로 나선 장근호 한국은행 인천본부 기획조사팀장은 “최근 금리 인상으로 인해 한계상황에 처해 있는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등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응한 기업의 재무건전성 개선 및 유동성 확보 노력 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금리 인상에 따라 재무구조가 불안정한 한계기업 발생이 꾸준히 증가할 우려가 크고 가계별로는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 채무상환부담이 늘게 된다. 기업 또한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느끼며 한계기업을 더욱 압박하게 된다.

기업별 금리 인상과 장기 인플레이션 대응 방안은 무엇일까.

장 팀장은 재무건전성 개선과 유동성 확보 노력, 환리스크 및 공급망 관리 등 위험 관리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재무건전성 개선 및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기업들은 신용도 등 특성에 따른 자금조달 수단을 찾아야 한다”며 “금융시장 접근성이 낮은 중소기업은 정책금융, 채무 재조정 등 선별적 지원을 해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글로벌 수요 둔화 및 국제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변동 등 리스크 요인과 환율 상승에 대비한 외화부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