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고팀 최초 관중 동원 1위
올해 홈경기 누적 98만1546명
김원형 감독 “팬들의 성원 큰 힘”
▲ 랜더스필드 전경.
▲ 랜더스필드 전경.

“팬들이 하는 1등을 끝까지 따라갈 수 있도록 해야죠.”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지난 7월19일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야구장에서 환호해주시는 팬들이 1위를 달리는 원동력”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전반기를 1위로 마친 시점이었다. SSG 랜더스는 성적뿐 아니라 관중 수도 10개 구단 가운데 선두를 차지하고 있었다.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르며 SSG 랜더스는 겹경사를 누렸다. 인천 연고팀 최초로 관중 동원 1위를 기록했고,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했다.

올해 인천SSG랜더스필드를 찾은 관중은 누적 98만1546명, 평균 1만3633명에 이른다. 지난달 30일 마지막 홈 경기에 2만422명이 입장하며 관중 수 1위가 확정됐다. LG 트윈스(92만71명, 4일 기준)를 제외하면 70만명을 넘긴 구단이 없을 정도로 압도적 격차다.

지금까지 시즌 최다 관중은 LG 트윈스(19회), 롯데 자이언츠(14회), 두산 베어스(4회), 삼성 라이온즈(1회)만이 보유한 기록이었다. 인천 연고팀만 놓고 보면 SK 와이번스가 2012년(106만9929명), 2018년(103만7211명)에 100만명을 돌파했지만, 다른 구단 관중 수에 밀렸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과 지난해 입장 제한이 이뤄지며 야구장에선 함성이 들리지 않았다. 2년간 인천SSG랜더스필드 관중 수는 14만9020명에 그쳤다. 김원형 감독은 “랜더스 우승은 구단·선수단·팬이 삼위일체로 만들어낸 결과”라며 “어려운 상황도 많았지만 그럴 때마다 선수들은 하나가 돼 이겨냈고, 경기장에서 열광적으로 응원해준 팬들의 성원이 큰 힘이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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