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행복로축제 특설무대에서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씨의 세계신기록 이벤트가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0일 의정부시 행복로 태조 이성계 상 앞에서 조승환 씨가 또 한 번 세계신기록에 도전한다.

조승환씨는 지난 7월 2일 ‘얼음 위 오래 서 있기’에서 3시간 45분이라는 세계기록을 세운바 있다.

조승환 씨는 특히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세계 최초 영하 30도 한라산 맨발 등반 3회, 얼음 위 오래 서 있기 등 자신이 갖고 있는 세계기록을 꾸준히 경신해 나가며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기부 등의 선행을 꾸준히 이어가는 인물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조승환 씨의 도전은 기후 위기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자연을 사랑하고 탄소중립 2050을 실천하는 의정부시에서 펼쳐질 이번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용기를 보태어 ‘시민과 함께 잘 사는 의정부, 살고 싶은 의정부’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조승환 씨는 의정부시에서 세계신기록 성공 후, 오는 12월 1일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 특별 초청으로 ‘인간의 한계, 빙하 위 맨발 세계신기록 4시간대 도전’을 위해 베트남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의정부=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