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은화 안산시의회 의원이 안산시평생학습관 개관 10주년 기념 좌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평생학습관

안산시평생학습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릴레이 성과공유 제1탄 ‘상호문화 평생학습을 말하다’를 주제로 미니 좌담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좌담회는 안산시평생학습관에서 이주민 대상으로 집중해온 ‘상호문화 평생학습’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전문가와 관련 기관 실무자들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이로미 교수(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립대학교 교육학 박사)는 ‘상호문화 평생학습의 방향성’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이주민에게 특수한 학습요구가 있는데, 선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특강 후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등 상호문화추진단 위원들이 토론에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했고, 상호문화 평생학습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공유했다.

좌담회에 참석한 황은화 안산시의회 시의원(문화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시민들과 소통하는 징검다리 역할이 되고 싶다. 이런 자리를 통해 이주민의 평생학습결과를 눈으로 볼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면서 “앞으로 현장을 다니면서 직접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주민과 선주민 아이들이 함께 준비한 케이팝 댄스 공연무대, 많은 이주민이 다양한 주제의 발표자로 참여해 뜻깊은 자리가 됐다.

안산시평생학습관 관계자는 “안산시평생학습관은 앞으로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하는 상호문화 평생학습을 정착시킬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역사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로미 교수가 안산시평생학습관 개관 10주년 기념 좌담회에 참석해 ‘상호문화 평생학습의 방향성’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평생학습관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