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가 한데 어울려 가족 체육대회를 열고 나눔행사에 기부도 했다.
여산 송씨(礪山 宋氏) 송재룡(79) 씨 일가가 화제의 가족.
송 씨 가족은 코로나19 여파로 모임과 소통 기회가 줄어든 현실을 극복하고 화합을 다지기 위해 가족 체육행사를 열기로 의기투합했다.
장소는 송 씨의 사위 안명돈 씨가 교사로 근무 중인 인천고잔고등학교 실내체육관으로 정해졌다.
드디어 휴일을 맞은 지난달 25일 인천고잔고엔 증조부 송재룡 씨부터 증손녀 한 살배기 박은서 양까지 일가족 28명이 모였다.
처음엔 다소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기도 했지만 청백팀으로 나눠 시합을 하고 게임을 즐기면서 행사장은 금세 웃음바다로 바뀌었다.
제기차기, 윷놀이, 볼 던지기, 터치볼, 배드민턴, 탁구 등 다채로운 체육행사가 진행돼 땀흘리며 가족공동체를 확인하는 축제마당이 됐다.
우승팀과 준우승팀을 가려 상금도 수여됐다.
참가 가족은 받은 상금 전액을 흥사단 인천지부(지부장 박달호)에 기부했다.
흥사단 인천지부가 해마다 펼치는 '천사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 보태도록 쾌척한 것이다.
가족 체육 한마당을 기획한 안명돈 인천고잔고 교사(흥사단 인천지부 사무국장)는 "소통과 배려, 나눔을 실천하는 1석3조의 기회가 된 것 같아 흐뭇하다"고 말했다.
/양진희 기자 yangdiso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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