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예술대학교 문화예술교육동아리 ‘퐁당’이 4∼9월 안산 및 안산 인근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학생 멘토링 동아리 지원사업 참여 청소년들. /사진제공=서울예술대학교 문화예술교육동아리 ‘퐁당’

서울예술대학교 문화예술교육동아리 ‘퐁당’이 4∼9월 안산 및 안산 인근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대학생 멘토링 동아리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2022 대학생 멘토링 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된 ‘퐁당’이 올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선정된 30개 동아리를 대상으로 ‘도담도담 ‘다움’’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서울예술대학교 문화예술평생교육센터와 함께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 정서, 인성,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대학생이 직접 기획한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퐁당의 ‘도담도담 ‘다움’’은 입시 목적의 교육이 아닌 근본적이고 본연의 ‘움직임’에서부터 시작해 ‘나’를 살펴볼 수 있는 교육 체험이다.

프로그램의 참여자는 안산 및 안산 인근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청소년, 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평소 움직임이나 신체를 쓰는 것에 관심이 많고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자 하는 청소년이 주 대상이다.

퐁당은 아이들에게 집단 속의 자신이 아닌 온전한 개인의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내면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하고자 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을 스스로 잘 이해하고 사랑하며 소중한 존재로 인식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청소년 시기에 고민할 수 있는 자아정체성, 진로 방향성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전문 안무가가 멘토로 참여해 청소년 멘티 개개인에 맞춘 움직임과 안무를 구성해 주차 별로 다채롭게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아울러 청소년들의 특성을 고려해 담임선생님의 역할을 맡은 마음 멘토 2명이 참여해 멘티들이 프로그램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가까이서 살피고 관리했다.

참여자들은 12주간 자신만의 ‘다움’을 찾아 퍼포먼스를 완성했고 지난 8월12일 스튜디오 촬영에 이어 9월17일 서울예술대학교에서 ‘도담도담 ‘다움’’ 상영회를 열었다. 퍼포먼스 영상은 퐁당 공식 유튜브에 게시했다.

이 프로그램 참여자는 “기존의 춤 수업과는 다른 나를 만나는 수업이라 새로웠다”면서 “내가 몰입하는 것을 즐거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퐁당 단장은 “‘교육의 시작은 기획이다’라는 모토를 바탕으로 입시와 기술습득 위주의 예술교육에서 벗어나 예술을 통해 자아탐구와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예술대학교 문화예술교육동아리 ‘퐁당’이 4∼9월 안산 및 안산 인근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학생 멘토링 동아리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소년들. /사진제공=서울예술대학교 문화예술교육동아리 ‘퐁당’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