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비상행동
/사진제공=인천비상행동

2019년 이후 3년 만에 대규모 기후 위기 관련 집회가 서울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인천지역에서도 기후 정의를 위한 집중 행동이 펼쳐지고 있다.

29일 기후위기 인천비상행동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기후 정의 주간으로 정하고 '924 기후 정의 행진'을 위한 행동에 돌입했다.

23일에는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924 기후 정의 행진 인천지역 전야제' 행사가 열렸다.

이날 인천비상행동은 재생에너지로 만들어지는 솜사탕과 자전거 발전기로 만든 비눗방울 등을 부대 행사에 선보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나가는 시민들이 발언할 수 있는 오픈 마이크 행사를 여는 등 많은 시민들 참여로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앞서 이달 19일에는 기후 정의 인천 선언 기자회견이 열렸으며, 각 분야 단체들이 한목소리로 기후 정의 실천을 인천시에 요구했다.

30일 오후 7시에는 주안남부역에서 장애인·노동자 등 기후 약자 관련 행사가 진행된다.

인천비상행동 관계자는 “인천시민들과 함께하는 기후 행동 관련 부대 행사와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924 기후 정의 행진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조직된 대규모 기후 행동이다. 같은 달 24일 서울시청 앞과 광장 일대에는 3만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석연료 종식', '불평등 종결', '기후 위기 최일선 당사자 목소리 반영' 등 선언이 이뤄졌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