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품목허가 획득
셀트리온 '베그젤마'.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 '베그젤마'.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지난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베그젤마(CT-P16)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품목허가에 따라 베그젤마는 국내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에 대한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

이에 앞서 셀트리온은 오리지널의약품 개발사와 글로벌 특허 합의를 마치고 베그젤마 출시를 위한 사전 작업을 마무리 지은 바 있다.

셀트리온은 국내뿐 아니라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연이어 베그젤마의 허가 획득에 성공하면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이달에는 영국 의약품규제당국(MHRA), 일본 후생노동성을 비롯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각각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베그젤마 품목허가를 통해 기존 국내에 출시된 혈액암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치료제 허쥬마에 이어 세 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하게 되면서 항암 항체치료제 시장에서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이 최근 연이어 국내외 시장에서 베그젤마 허가 획득 소식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 중인 모습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의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27일 전일 대비 0.61% 오른 16만5500원에 이어 28일 0.6% 오른 16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이날은 2.70% 오른 17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 제품의 판매 등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이날 3.90% 오른 6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