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투자유치 초청 설명회
국내·외 12개사 참석 눈길
내항 재개발 부지 등 소개
▲ 인천항만공사 로고./사진제공=인천일보DB
▲ 인천항만공사. /인천일보DB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 추진되는 '골든하버 프로젝트'나 현재 사용하지 않는 예전 제2국제여객터미널 등 인천 바다를 둘러싸고 자리한 빈 땅, 빈 건물을 사용할 주인을 찾기 위한 유치 활동이 시작됐다.

인천항만공사는 29일 국내·외 잠재투자기업 대상으로 인천항 투자유치 초청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 부동산 협회인 ULI(Urban Land Institute)의 부동산투자·개발·컨설팅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마련됐다. 골든하버 복합지원용지, 인천 내항 재개발사업 부지 등 현장을 안내하며 현황과 투자유치 계획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ULI는 1936년 미국에서 설립된 도시부동산연구단체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자문, 도시계획, 글로벌 콘퍼런스 개최 등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미주, 유럽, 아태지역 등 전 세계 100여개 국가(국내 30여개의 회원사)에 글로벌 조직망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 부동산연구단체다.

이날 행사에는 신세계프라퍼티, 이지스자산운용 등 국내·외 주요 부동산 관련 투자사, 펀드 운용사, 자산 운용사, 개발사 등 12개사 총 20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인천항만공사 홍보선에 탑승해 선상에서 인천 내항과 1·8부두 재개발사업 부지를 둘러본 후, 현재 유휴시설로 남아있는 (구)제2국제여객터미널에 방문했다.

또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터미널의 여객 인프라 시설과 글로벌해양문화관광단지로 조성 예정인 골든하버를 방문해 복합지원용지 투자유치 현황설명 등을 청취했다.

인천항만공사는 각 기업 임원진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다음 달 실무진 그룹을 초청해 인천항만공사 투자유치 대상 자산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홍성소 인천항만공사 건설부문 부사장은 “인천항만공사가 보유한 토지 등 자산을 수도권 대표 해양문화 친수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민간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ULI과 국내·외 유수 기업을 대상으로 기획한 인천항 투자유치 초청 설명회는 골든하버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