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해양경찰서 전경. /사진제공=평택해양경찰서

평택과 천안시 일대에서 필로폰과 합성대마 등을 상습투약하고 유통한 외국인들이 해경에 검거됐다.

평택해양경찰서는 29일 태국산 식재료에 마약을 숨긴 뒤 해상 화물을 통해 국내 수입 후 태국인들을 상대로 도박판에서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태국인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합성대마를 판매한 키르기스스탄 국적 1명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해경은 올해 2월 필로폰을 판매하는 외국인이 있다는 첩보를 토대로 이들이 운영하는 불법 도박장을 덮쳐 4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12.82g과 필로폰 투약기구를 발견해 압수했다.

또한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합성대마를 판매한 키르기스스탄인 1명도 추적 끝에 전남 완도 전복양식장에서 검거했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지역 내 외국인중 마약 투약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약자 검거와 해상 화물을 통해 숨기는 방법으로 밀반입하는 마약사범 수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