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비 77% 수준 회복 전망
▲아시아나항공 A380
▲아시아나항공 A380

인천공항의 일본 노선 항공편이 올해 연말까지 2019년 대비 77%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인천공항공사가 28일 전망했다. 또 9월의 일본 노선 주100회 운항이 10월에는 주195회로 95% 증가한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이 무비자 입국 허용과 입국자 수 제한을 해제하면서 파악된 수치다. 현재 저비용항공사(LCC)를 포함한 국적항공사들은 10월부터 인천공항↔일본 노선 증편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항공사들이 증편을 추진하는 주요 7개 노선은 나리타(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등이다. 향후 여객수요에 따라 삿뽀로, 미야자키 등 관광 노선도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공항↔나리타 주10회를 12회, 오사카 주7회를 10회, 후쿠오카 주3회를 7회, 나고야 주2회는 3회로 증편한다. 또 성수기 탑승률이 98%에 육박하는 김포공항↔하네다 증편도 계획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2019년 하계기간 일본 노선을 주143회 운항했다. 코로나19 사태와 한·일 무비자 협정 폐지로 수요가 급감해 현재는 주29회 운항 중이다. 연말까지 코로나19 이전 대비 일본 운항율을 40%까지 회복시킨다는 계획이다.  

단거리 노선에 의존하는 제주항공과 에어서울, 에어부산,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LCC도 증편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로 막혔던 일본 하늘길이 2년 6개월 만에 열리면서 고무된 분위기다.

제주항공은 오는 10월 1일부터 인천~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노선을 하루 2회로 증편한다. 에어서울도 나리타 노선을 재개하고 다음달 30일부터 오사카, 후쿠오카를 운항한다. 진에어는 이달 오사카 노선을 기존 주5회에서 주7회로 증편했다.

한편 일본에 입국할 때는 ▲일본 출발 72시간 이내 검사로 발급받은 PCR확인서(PCR 음성확인서를 소지한 보호자와 동반 6세 미만, 백신 3차 접종자는 제외) ▲입국 전 전자 질문표 작성 ▲스마트폰 휴대 필수(스마트폰 미소지자는 임대) 및 MySOS앱을 설치해야 한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