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스타트업-개발 전문기업 업무협약
데이터 수집 관리·분석·연구 협력
▲ 지난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제이앤피메디 본사에서 (왼쪽부터) 제이앤피메디 김진곤 이사, 김형준 BD팀장, 팬토믹스 김판기 대표(CEO&CTO), 최병욱 대표(CEO)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이앤피메디

인천지역 스타트업이 의료분야 발전을 위해 개발 전문기업과 손을 잡았다.

인천 연수구에서 의료 데이터 플랫폼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Maven Clinical Cloud)'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이앤피메디는 지난 27일 송도 본사에서 의료영상 자동 분석 및 진단을 위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팬토믹스와 의료 데이터 플랫폼과 의료영상진단 AI 소프트웨어 간 개발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의료 데이터의 수집 관리 분석 연구 △의료 영상 분석 및 데이터 작업을 통한 영상바이오마커 발굴 △임상시험 데이터 수집 관리 등에 대해 업무 제휴 및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팬토믹스는 연세의대 영상의학과 교수인 최병욱과 김판기 대표가 지난 2019년도에 창업한 교원 창업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AI 심장 자동진단 보조 소프트웨어(SW)인 '마이노믹스(Mynomics)'는 올해 초 식약처와 미 FDA의 승인을 받은 솔루션이다.

김진곤 제이앤피메디 사업개발실 이사는 “영상 촬영만으로 심장 기능 변화에 대한 바이오마커를 AI로 자동 분석해 알려주는 팬토믹스와 수집 데이터를 관리·분석해 정확한 결과를 도출하는 제이앤피메디의 기술이 상호 연계된다면, 더욱 안전하고 정확하게 환자의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양사의 협업을 통해 의료 데이터 플랫폼과 영상진단 AI 소프트웨어 간의 개발 효율성을 증대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제이앤피메디는 지난 2020년 7월 한국 의료 인프라를 메디컬 데이터 플랫폼 차원에서 한층 고도화하는 데 기여하고자 설립됐다. 세계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의료분야 소프트웨어 사업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메디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사업들의 플랫폼 역할을 선제적으로 제공해나갈 방침이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