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우&nbsp;<strong></strong>자치행정부 차장​​​​​​​.<strong></strong>
▲ 이상우 자치행정부 부장.

유정복 인천시장이 제시한 핵심공약인 '뉴홍콩시티'와 '제물포 르네상스'가 속도를 내고 있다. 민선8기 출범 직후 인천시에는 두 사업을 담당하는 전담부서가 신설됐고,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관련 실·국·본부장과 유관기관 담당 본부장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유 시장의 첫 해외출장도 이들 사업의 밑그림을 구체화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조만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자문단을 발족하고, 이르면 인천시민의 날인 10월 15일 '초일류도시 인천'의 비전 선포식을 가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뉴홍콩시티'는 탈홍콩 경제자본 유치를 넘어 인천의 무한한 잠재력을 극대화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세계의 중심이 되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다.

'제물포 르네상스'는 내항 재개발 사업을 인천시가 주도하는 구도로 전환하고, 인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산업공간으로 만들겠다는 프로젝트다. 여기에다 수도권 최고의 특화된 문화·관광 복합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유 시장은 기회가 있을때마다 “말만 앞세우지 않고 할 수 있는 것부터 해 내겠다”고 밝히고 있다. 취임한 지 100일도 되기 전부터 자신의 핵심공약 추진에 주력하는 모습은 고무적이다.

다만, 이들 사업의 '속도'뿐아니라 '방향'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이 중요하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인천의 지역 구도를 뒤바꿔 놓을 수 있는 대규모 사업인만큼 시민들의 동의없이는 제대로 추진되기 어렵다.

시는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기초로 내년에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 이 과정에서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이상우 자치행정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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