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관련 사진(위 사진은 아래의 본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사진출처=연합뉴스
▲학교 폭력 관련 사진(위 사진은 아래의 본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사진출처=연합뉴스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는 인천지역 학교 전담 경찰관들이 몇 년째 정원조차 채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실에 따르면 인천 학교 전담 경찰관(SPO)은 최근 3년간 6~8명이 부족한 상태다.

2020년 인천 SPO 정원은 54명이지만 현원은 46명으로 8명 부족했다. 이듬해에는 정원 54명 대비 현원 48명으로 6명 모자랐다.

특히 인천은 학교 수가 늘고 있음에도 SPO는 줄고 있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인천 학교 수는 2020년 514개에서 올해 529개로 15개교 늘었지만 SPO 정원은 올해 48명(현원 42명)으로 3년 전보다 6명 줄었다.

이는 인천만의 문제가 아니다. 올해 전국 SPO 정원은 1023명이지만 현원은 970명으로 53명 부족하다. 특히 경기도가 정원(206명) 대비 현원(194명)이 12명 부족해 정원과 현원 차이가 가장 컸다.

송재호 의원은 “매년 학교폭력은 증가하고 있으나 이를 대응할 학교 전담 경찰관 수는 줄고 있다”며 “경찰관 업무 과중 문제가 해결돼야 학부모와 학생이 모두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경찰청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조언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