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과 인천지역 13명의 국회의원들이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인천 계양을) 대표가 함께하는 만큼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전액 삭감된 ‘지역사랑상품권(인천e음)’ 관련 메시지가 주목된다.
인천시는 28일 국회에서 ‘시·지역 국회의원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역 주요 현안과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한다.
시는 전국에서 가장 활성화된 지역사랑상품권인 ‘인천e음’ 카드 사용자의 캐시백 지급 유지를 위해 국비 720억원 반영을 건의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강화를 위해 2023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관련 국비 지원을 건의했으나, 정부는 전액 삭감했다.
‘성남사랑상품권’ 발행을 통해 지역화폐 개념을 한국에 적용한 인물이 이재명 의원인 만큼 이날 강한 의중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인천내항 재개발을 통해 주거·상업·업무기능을 도입하는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을 위한 2∼7부두 폐쇄 및 대체부두 이전 등 국가계획 반영과 타지자체 항만재개발사업 대비 낮은 재정지원으로 사업성 확보가 어려운 내항재개발사업의 국비지원 확보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정비법 등 각종 규제로 투자유치와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뉴 홍콩시트 프로젝트’와 생활권 및 인구 규모에 맞춰 자치구를 변경하는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시는 주요현안사업으로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 뉴 홍콩시티 프로젝트,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 대체매립지 확보 및 수도권매립지 종료, 경인전철 지하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가칭)재외동포청 인천유치, 2023년 디지털 인재양성 교육센터 인천분원 설치 등을 직접 건의할 예정이다.
또 국비반영 건으로는 캠프마켓 공원·도로부지 매입,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송도 9공구 아암물류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 국립대학병원 분원 설립,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GTX-B노선, 인천발 KTX건설 등 10건(2662억원)에 대해 현장에서 협조를 요청한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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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랑 구비로 해결하세요. 예산 수백억 받아봤자 자영업자 기준에는 한달버티기만 됩니다. 죽은 상권도 살리기도 좋지만
이러다가 부채 감당못해서 나라꼴 이상해질거같아요. 국제적으로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어서 수익이 나는 사업에만 집중합시다. 인천시는 서울 다음으로 인구랑 경제가 단단한 단체인데 부산보다 뒤지는 행정력이 수상합니다.
인천 내항과 부산 북항 둘다 개발토론시점이 같은데 부산은 벌써 1단계 완료하고 2단계 진행중인데 인천은 아직 1단계 설계중이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https://youtu.be/Ozd5FoFBRSY 가서 부산공무원들이 얼마나 일 잘하는지 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