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 청년특보 출신
구도심 기반 확충 예산 확보
낙후 지역구 균형개발 과제
학교시설 개방 체육 공간화
문화예술 투자 확대도 소신
초선에바란다
▲ 손준기(더불어민주당∙차선거구) 부천시의원./김주용 기자 mirkim@incheonilbo.com

“낙후한 오정지역을 살릴 대장∼홍대선의 '오정역' 신설과 신·구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부천시의회 의원실에서 만난 손준기(39·더불어민주당·차선거구) 의원은 시종일관 자신감 있는 어조로 주민과의 약속 이행 의지를 피력했다.

손 의원은 부천고등학교를 거쳐 세종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한 ROTC 출신으로 이재명 제20대 대선후보 총괄특보단 청년특보와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당 주거안정분과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부천의 미래, 오정의 비상'을 슬로건으로 부천시 차선거구에서 51.25%의 득표율로 당선돼 제9대 부천시의회에 첫 입성 했다.

그는 “오랜 시간 다양한 지역활동을 통해 부천시와 오정지역에 대해 면밀히 파악하고 경험을 쌓았다”며 “막중한 책임의 무게를 실감하며 지역발전과 주민편의를 위해 악착같이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매일 다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지역구인 차선거구는 원종1·2동, 오정동, 내동, 대장동 등 부천 북부의 낙후지역으로 대장신도시 개발과 동시에 균형개발이 시급한 과제다. 그래서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 편의증진에 대한 의지가 남다르다.

그는 “부천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서 부천시와 오정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경험으로 알고 있다”며 “구도심이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교통의 허브로서 오정지역이 부천의 새로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최대 공약으로 '오정 지하철 시대 개막'을 내세운 이유다.

더불어 그는 구도심으로 노후화된 건물과 낙후된 시설이 대부분인 오정지역에 대해 어떻게든 예산을 많이 확보해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주민의 편의와 안전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학교시설 개방(운동장, 체육관, 주차장)과 개방화장실 확대, 원도심 기반시설 정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공간 확보가 절대적으로 불리한 오정지역에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나 주차공간 등을 확보하기 위해 학교시설 개방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열악한 개방화장실 확대를 위한 지원 강화와 구도심 도로정비 등 기반시설 확충도 시급히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유네스코 지정 동아시아 최초 '문화창의도시'이자 국가지정 '문화도시' 부천의 이미지를 강화에서 힘쓸 각오다.

그는 “부천은 시 면적이 작고 인구밀도가 매우 높아 문화예술분야에 관한 지원을 하고 싶어도 공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조례를 통해서라도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문화예술 분야에 더욱 투자해야 한다”는 소신을 내비쳤다.

“새로운 기회의 땅에 대기업이나 유망한 기업을 유치하고 스타트업 기업을 키워 부천시 세수를 증가시켜 자족도시 부천으로 나가야 한다”는 그는 “구도심 개발이 조급함에 난개발이 되지 않도록 소규모 재개발·재건축은 지양하고 대규모 택지를 조성해 계획적인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개발방향도 제시했다.

손준기 의원은 “목표가 생기면 꼭 결과를 만들어내는 삶을 살아왔다”며 “기회를 주신 주민의 믿음과 선택이 헛되지 않게 소신 있는 의정으로 '지역발전과 주민편의 증진'을 결과로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부천 = 글·사진 김주용 기자 mir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