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한 노래방에서 외국인들이 마약 파티를 벌이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시흥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베트남 국적 A씨 등 2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6시쯤 시흥시 정왕동의 한 노래방에서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을 모두 체포했다. 이들 중 다수는 간이시약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또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마약 약 0.5g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의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어떤 경로로 마약을 입수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