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인천 시장이 아·태 재난위험 경감 각료회의(APMCDRR)에 공식 초청받아 연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
▲ 유정복 인천 시장이 아·태 재난위험 경감 각료회의(APMCDRR)에 공식 초청받아 연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취임 후 첫 해외출장에서 아시아·태평양 재난위험 경감 각료회의를 통해 인천이 해외 유수 도시들과 글로벌 이슈를 공유하는 국제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 15∼22일 싱가포르와 호주 시드니, 브리즈번 등을 순방했다.

이번 출장은 재난관련 국제기구인 UNDRR(유엔재난위험경감 사무국)의 '제9차 아시아·태평양 재난위험 경감 각료회의(APMCDRR)' 공식 초청으로 성사됐다.

또한, 오는 2025년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인천에 유치하기 위한 홍보활동과 뉴홍콩시티·제물포르네상스 등 유 시장의 핵심 공약을 구체화하기 위한 일정도 포함됐다.

유 시장은 이번 순방의 성과에 대해 “아시아·태평양 재난위험 경감 각료회의 참석과 연설을 통해 아시아 최초로 UNDRR 복원력 허브도시로 인증 받은 인천시의 재난안전정책 및 재난대응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와 호주의 현지 기업인과 도시재생 사례를 접하면서 민선8기 핵심공약인 뉴홍콩시티·제물포르네상스를 필두로 인천이 글로벌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구상하고, 성공적인 추진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특히 “싱가포르 사례를 통해 금융·무역 등 홍콩에서 나오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을 인천에 유치하는 뉴홍콩시티와 관련한 금융허브 조성방안, 다국적 기업 투자유치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며 “호주의 달링 하버, 바랑가루 등 여러 도시재생 사례를 본보기로 삼아 인천 내항 재개발을 인천시 중심 사업 구도로 전환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첫 방문지인 싱가포르에서 APEC사무국을 방문해 '2025 APEC' 인천 유치 홍보활동에도 나섰다.

유 시장은 “인천 최초의 정상회의 유치를 통해 세계적인 국제회의 도시로 도약하고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