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회 강화해변마라톤 10㎞ 남자 우승 샌동씨.

“3년 만에 열린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제왕의 귀환이다. 24일 열린 제22회 강화해변마라톤대회 남자 10㎞ 부문 우승 메달은 34분56초85를 기록한 샌동(wareepithuk saendong·45)씨가 거머쥐었다. 코로나19로 대면 행사가 제한됐던 2020∼2021년을 제외하고 지난 2016년 이후 올해까지 무려 5연패다.

3년 만에 열린 경기인 만큼 샌동씨의 이번 우승은 더욱 값진 결과다. 태국에서 와 인천 남동산단에서 일하고 있는 그는 이번 대회를 위해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 제22회 강화해변마라톤 10㎞ 남자 우승 샌동씨.

샌동씨는 “이번 대회를 위해 하루 40분에서 1시간씩 꾸준히 훈련해 왔는데, 재밌게 또 열심히 준비한 만큼 우승이라는 결과가 매우 소중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달린 만큼 기록에도 만족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샌동 씨는 “해가 조금 뜨겁기는 했지만 달리기에 좋은 날씨였다”며 “열심히 뛴 만큼 오늘 기록에도 만족한다“며 웃었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관련기사
3년 만에 열린 '강화해변마라톤대회' 코로나19로 숨고르기를 했던 강화해변마라톤이 3년 만에 돌아왔다. 하프·10㎞·5㎞ 구간 참가자들은 '지붕 없는 역사박물관' 강화도 해안선을 따라 달렸다. 파란 하늘과 황금들판, 가을바람도 레이스를 함께했다.▶관련기사 13면제22회 강화해변마라톤대회가 지난 24일 인천 강화군 외포리 선착장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6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치러진 대회에서 하프코스 152명을 포함해 800여명이 발걸음을 내디뎠다. 가족과 자원봉사자 등을 합치면 1800여명이 모여 마라톤 축제를 즐겼다.외포리 선착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