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해변마라톤은 처음인데 경치 좋은 해안 길을 따라 뛰다 보니 어느새 결승선이었어요.“
노은희(49)씨는 1시간30분19초15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24일 열린 제22회 강화해변마라톤대회 하프코스 여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코로나19로 마라톤대회가 열리지 않는 동안, 일주일에 총 100km를 뛰며 꾸준히 체력을 쌓아왔다.
그는 “바다를 바라보면서 뛴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달렸다”며 “다른 마라톤대회와 다르게 자전거 도로가 잘돼 있고 페이스메이커가 역할을 잘해주셔서 이전에 참여했던 마라톤보다 좋은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김포한강마라톤대회, 서울에서 열린 어울림마라톤대회에서 하프 2위를 기록해서 아쉬웠다”며 “올해 하프 1위는 처음이라 우승이 더 값지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 상금으로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마라톤대회에 참가하지도 않는 남편이 6년 동안 매번 기다려주고 응원해줬다”며 “가족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나라 기자 nar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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