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출처=인스타그램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출처=인스타그램

경기 직후 경쟁팀 소년팬의 휴대전화를 패대기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고 2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FA는 호날두의 행동이 부적절, 폭력적인 행위로 규정을 위반했다며 징계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지난 4월에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과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고 이후에 사인을 요청하는 에버턴 소년팬의 휴대전화를 손으로 내리쳐 바닥에 떨어뜨렸다.

해당 장면은 현장에 있던 한 팬이 소셜미디어에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고 이후에 호날두는 결국 사과문까지 발표했다.

이 밖에도 호날두는 경찰 조사까지 받았으며 주의 조치를 받은 이후에 사건이 종결됐다.

그 동안 FA에서 별다른 입장문을 내놓지 않았으나, 이번 징계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호날두와 관련한 FA의 발표 내용을 알고 있다"면서 "징계위 절차에 따라 호날두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양진희 기자 yangdis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