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이 치매환자 관리∙치료에 있어 지역사회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특별강의를 진행했다고 안양시는 23일 전했다.
최 시장은 이날 성결대 평생교육원에서 열린 ‘치매예방 운동강사 양성과정’에서 치매에 걸린 부친을 11년 동안 돌봤던 자신의 생생한 경험담을 소개하며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최 시장은 치매환자를 돌보는 일이 가족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우며 지역사회가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양시가 추진하는 치매관리기법 ‘휴머니튜드’의 취지도 언급했다.
최 시장은 “치매환자를 인격체로 존중하고 인간다움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휴머니튜드로 환자와 가족, 나아가 지역사회가 행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치매를 감출수록 우리의 편견과 두려움은 더 커질 수 있다”며 “치매를 바로 알고 환자와 가족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지역사회 돌봄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양시는 2019년부터 원스톱 치매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만안∙동안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치매환자를 보살피고 보호해줄 마을상점을 치매안심프렌즈로 지정하는 등 치매안심마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안양=이복한 기자 khan493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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