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셰프고등학교(교장 송수익)는 인천시 직업계 고등학교 최초로 선취업 후진학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강화군 내가면에 소재한 한국글로벌셰프고등학교는 양질의 고졸 취업처 발굴, 지속적 학업을 위한 대학 진학, 조리 인력의 안정적 기업 수급 등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청운대학교와 공동으로 선취업 후진학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사진>

이는 취업과 진학 사이에서 갈등하는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호텔, HDC 안다즈 서울강남 호텔 등 20여개 기업 대표와 인사 담당자가 참석했고 MOU 체결, 기업 설명회, 취업 상담 등이 이뤄졌다.

무엇보다 학생들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취업 상담 부스는 학생뿐 아니라 기업체로부터도 커다란 호응을 받았다.

3학년 학생들은 기업 설명회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부스를 방문해 실제 채용 담당자와 상담을 받은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학부모들도 행사가 끝날 때까지 학생들과 함께하는 모습에서 자녀 취업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 기업 관계자는 “이런 기회를 마련해준 한국글로벌셰프고등학교에 특별히 감사를 드린다. 이번 박람회가 계속 이어져서 진정한 산학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송수익 교장은 “부스 상담이 예정된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2시간 넘게 진행됐다”면서 “우리 학생들의 꿈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앞으로 더욱 알찬 박람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왕수봉 기자 8989king@incheonilbo.com∙사진제공=한국글로벌셰프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