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양 자율…10개교 시범운영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 경기도교육청, 카페테리아식 급식 사진./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의 자율권과 선택권을 보장하는 '카페테리아식 급식' 운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카페테리아식 급식은 기존의 획일적인 식단 제공에서 벗어나 기호와 건강을 고려하고, 영양 기준량에 적합한 음식을 자율적으로 선택 섭취해 만족도를 높이는 '자율선택형' 급식을 의미한다.

도교육청은 선택한 음식을 남기지 않는 식생활 교육 방안을 마련하고 학교 현장의 어려움 해소 및 학생의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해 새로운 급식 모델을 개발했다.

도교육청은 학교 관리자, 영양교사 및 영양사, 교육지원청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고, 설문조사 등을 통한 의견 수렴과 학교 급별, 대상별, 배식방법 등을 고려한 구체적 운영 모델 개발에 나선다. 또, 9월부터 12월까지 자율배식 운영 26교와 샐러드바 운영 11교 대상으로 초·중·고 급별, 배식 형태별 시범학교를 10교 내외로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학교에서는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영양·식생활교육 ▲교육과정 연계 학생급식 ▲자동화기기 시범운영 ▲시설.기구 설비 공간 재구조 ▲인력 운영 등을 중점 연구할 방침이다. 이 결과에 따라 오는 12월부터 카페테리아식 급식 운영 희망학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윤태호 학교급식협력과장은 “학생들의 자율권과 선택권을 존중하는 카페테리아식 급식을 확대해 급식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기호와 요구에 맞는 다양한 급식과 건강한 식생활 교육으로 맛과 질이 보장되는 급식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