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시장, 아시아·태평양 재난위험 경감 각료회의 참석
▲ 유정복 인천 시장이 아·태 재난위험 경감 각료회의(APMCDRR)에 공식 초청받아 연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
▲ 유정복 인천 시장이 아·태 재난위험 경감 각료회의(APMCDRR)에 공식 초청받아 연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아시아·태평양 재난위험 경감 각료회의(APMCDRR)' 도시복원력 세션에 참석해 연사로 나서 인천시의 재난 복원력 등 도시 안전성을 발표했다.

유 시장은 21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제9차 아시아·태평양 재난위험 경감 각료회의(APMCDRR)에서 “국제회의 무대에서 인천시의 재난안전 정책을 발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인천을 지켜야 대한민국의 안전, 세계의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재난위험 경감에 선제적으로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가 직면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간 실질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자”며 “함께 행동해야 함께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연설에 앞서 마미 미즈토리(Mami Mizutori)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특별대표와 만나 오는 28일∼2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2 인천 국제재난복원력 지도자 포럼'의 성공 개최를 위해 UNDRR가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미 미즈토리 대표는 유 시장에게 “우리는 기후변화와 전쟁, 코로나19 등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인천이 도시복원력 회복의 훌륭한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유 시장은 데이비드 맥라클란(David McLachlan) 호주 브리즈번 시의회 의장과 만나 양 도시 간 재난위험경감 사례 및 기술협력 공유 등 재난위험 경감분야 국제적 공조에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브리즈번은 호주 3대 도시 중 하나로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도시로 확정된 도시다.

APMCDRR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모여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를 줄이고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이 2년 마다 개최하는 회의다. 2010년엔 인천에서 '기후변화대응 재난위험 경감'을 주제로 네 번째 회의가 열린 바 있다. 유 시장은 이번 국제회의에 연사로 공식 초청받아 참석하고 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