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개발 전문가 명성
마을공동체 저변 확대 앞장

지역구 첨단산업-농촌 공존
남부권 균형발전 실현 의지

집행부·여당 집중 권력 견제
협상과 타협 통해 정책 반영
초선에바란다

“다양한 소통방법을 통해 시민들의 신뢰를 쌓아 가겠습니다. 나만의 노하우를 살려 넘버원이 되기보다는 온리원(Only One)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이천시 다 선거구에서 당선된 초선 박준하(사진·41) 이천시의원은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 지난 16일 열린 장호원 복숭아 축제장을 찾은 박준하 의원이 복숭아를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
 ▲ 지난 16일 열린 장호원 복숭아 축제장을 찾은 박준하 의원이 복숭아를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

박 의원은 경기도와 강원도·전라 도 등의 농산마을을 대상으로 농림부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진행한 농촌지역개발 전문가로 명성이 높다.

특히 이천시 행복공동체지원센터장으로 근무하면서 이천시 마을공동체 저변 확대와 활성화에 앞장섰다. 강동대학교에서는 마을만들기반 겸임 교수를 지냈다.

박 의원은 초선으로서 각오와 소감을 밝혔다.

“마음으로 지지해 주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당선증을 받았을 때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 시민 기대에 발맞춰 실력을 갖추기 위해 지난 두달 반 동안 부단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워크숍, 간담회, 의정연수를 통해 행정사무감사,예·결산 준비, 조례 입법 절차, 청렴 리더쉽, 지역 민원의 효과적인 처리 방법 등을 공부했다”며 “배움 과정을 거치면서 의정활동에 대한 자신감과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남부권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는 “지역구에는 세계적 기업 SK하이닉스가 있는 산업지역과 농심이 살아있는 농촌지역이 공존하고 있다”며 “공간적으로는 균형발전을 이루고 사회적으로는 사람과 공동체 등 관계를 되살리는 것을 목표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촌지역은 농촌경관 보존을 위한 생태복원 및 경관사업 확대, 마을 단위 공동체 복원, 공공주택 보급 확대에 전념하고 산업지역에는 환경개선, 교통난 해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할 말을 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의원으로서 집행부와 여당에 집중되는 권력을 견제하고, 협상과 타협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당을 따지지 않고 지역을 위해 일하라는 시민들의 말씀을 받들어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잘못된 결정이나 정책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아니오'라고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마지막으로 “조례 입법에서부터 행정, 정책제안, 사업계획 등 특화된 노하우를 살려 일 잘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천시민이면 누구나 안정된 일자리와 촘촘한 복지정책 및 튼튼한 사회 안전망 안에서 가족을 이루고 대를 이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이천=글·사진 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