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한국병원 전경./홈페이지 캡쳐

한국전력공사가 양주한국병원에 공급하던 전기를 16일 오전 10시쯤 중단한다.

그동안 전기요금 약 1억887만원을 내지 않자, 한전이 전기사용계약을 해지하기로 한 것이다.

16일 양주시와 한국전력공사 동두천지사 등에 따르면 양주한국병원은 지난 2021년 9월 개원했다.

고암동에 있는 병원은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650병상과 장례식장을 갖췄다.

그러나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간호사 등이 병원을 떠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전기요금도 체납했다.

현재 병원이 운영하는 병상 수는 203병으로, 입원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이 전기공급을 중단하면 병원은 사실상 운영이 힘들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

앞서 시는 지난 8일 병원 측에 입원환자 및 외래환자 등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으로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