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초일류도시기획관 간담회

강화 ~영종~내항~청라~송도
'인천 글로벌 서클' 구성 확대 계획
초스마트·인간 중심 행복도시 구상

제물포 르네상스, 내항-원도심
문화·관광·산업 융합 새 도시로
유정복 인천시장
▲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시가 유정복 인천시장이 제시한 민선8기 핵심공약인 '뉴홍콩시티'를 확대한 '뉴글로벌시티'와 '제물포 르네상스'의 밑그림을 마련하고 추진방향을 내놨다.

▶관련기사 3면 <인천 미래 바꿀 야심작 '뉴글로벌시티'…성사 여부는 '안갯속'>

한상을 시 초일류도시기획관은 13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인천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인간 중심의 초일류도시로 만들기 위해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해 프로젝트의 중요도에 따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상을 기획관은 이날 '뉴글로벌시티'에 대해 “5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해 세계를 선도하는 초스마트시티를 기반으로 문화, 역사, 환경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지향하는 인간 중심의 행복도시”라며 “국내외 일류도시를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도시”라고 설명했다.

지방선거 당시 제시한 '뉴홍콩시티'를 확장해, 단순히 탈홍콩 경제자본 유치를 넘어 인천의 무한한 잠재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강화 남단∼영종∼내항∼청라∼송도를 묶은 '인천 글로벌 서클'을 구성해 경제자유구역을 추가로 지정하는 등 단계별로 지역을 확대해 나아갈 전략이다.

/자료제공=인천시
/자료제공=인천시

1단계는 글로벌 서클이 중심이 되고, 2단계는 인천 전역으로 확대하며, 3단계에서는 부천·김포·시흥·안산 등 인접도시까지 포함한 메가시티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제물포 르네상스'는 인천 내항(옛 제물포) 및 주변 원도심 지역을 문화와 관광, 산업이 융합되는 새로운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내항 일대를 미래성장산업과 청년창업의 산실로 만들고 수도권 최고의 해양관광 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원도심 균형발전을 유도하고 인천의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시는 초일류도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먼저, 뉴 글로벌시티 자문단(금융·다국적기업, 창업·신산업, 항공·물류, 문화·관광·교육, 도시밸류 등 5개 분야)과 제물포르네상스 자문단을 구성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관련 사업에 필요한 용역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싱가포르와 호주(시드니, 브리즈번)를 방문해 현지 한국 기업인들과 만나 시장 상황을 청취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싱가포르 무역관을 직접 찾아 무역 물류 등 전방위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싱가포르 클락키(Clarke Quay), 시드니 바랑가루(Barangaroo), 브리즈먼 사우스뱅크(South Bank) 등 대표적인 도시재생 성공사례를 인천 내항 재개발 및 상상플랫폼 운영 등에 접목하기 위해 관계기관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상을 초일류도시기획관은 “내달 초에 전문가 자문단을 발족하고 구체적으로 비전 형태로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내년에는 마스터플랜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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