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출동./인천일보DB
▲ 경찰 출동./인천일보DB

추석 명절 기간 동안 아파트에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거나 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해 1명이 숨지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12일 오전 2시1분쯤 김포시 양촌읍 한 4층짜리 빌라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건물 일부가 타 12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주민 14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31명과 펌프차 등 장비 18대를 투입해 25분 만에 불을 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실에서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11일 오전 12시50분쯤 성남시 분당구 서당사거리에서 택시와 24인승 버스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60대 택시 탑승객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50대 택시 기사와 60대 버스 기사가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버스에는 다른 승객들이 없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9일 오후 11시17분쯤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수원버스터미널 사거리에서 택시와 승용차가 충돌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이날 사고는 비행장에서 수원역 방향으로 좌회전하던 택시와 수원버스터미널에서 비행장 방향으로 직진하던 승용차가 정면으로 부딪치며 발생했다. 사고로 승용차에 홀로 타고 있던 운전자 20대 A씨가 숨졌다. 또 50대 승객 20대 B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10일 오후 숨졌다.

강력사건도 있었다. 안성경찰서는 연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C씨(66)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C씨는 9일 오전 12시43분쯤 안성시 자택에서 술을 마시고 연인 사이인 D(67)씨와 말다툼하다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현행범 체포됐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