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8%→올 상반기 1.4%
유형 언어폭력·장소 교실 최다
▲ 인천시교육청 전경.
▲ 인천시교육청 전경.

올해 학교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인천지역 초·중·고교생 비율이 전년에 비해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은 7일 전국 16개 시·도교육감(전북 제외)이 공동으로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해 온라인으로 실시한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인천지역 학생 응답자 18만8561명 중 2549명(1.4%)이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2021년 조사 결과(0.8%) 대비 0.6%p 증가한 수치다. 학교급 피해 응답률로는 초 3.0%, 중 0.7%, 고 0.2%로 조사됐다.

학교폭력 피해 응답 유형으로는 언어 폭력(41.7%), 신체 폭력(14.5%), 집단 따돌림(12.3%), 사이버 폭력(11.1%)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장소는 교실(23.5%), 복도 및 계단(15.2%), 공원 및 놀이터 등(13.0%), 사이버 공간(10.0%)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올 4월11일부터 5월8일까지 지역 내 초·중·고 549개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시교육청은 이번 실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실태 조사 결과를 종합 분석해 회복과 존중의 학교 문화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