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556명·화물40t 수송 가능… 3시간40분으로 시간 단축
▲ 7일 인천 중구 연안부두에서 열린 '코리아프라이드호 취항식'에 참석한 김승남 고려고속훼리 대표이사, 배준영 국회의원 등 참석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국내에서 최초로 건조된 초쾌속선 '코리아프라이드호'가 안전하고 빠르게 인천과 백령도를 잇는다.

▶관련기사: 인천일보 8월12일 4면 국내 최초 건조 초쾌속선 '코리아프라이드'…이르면 내달 '인천~백령 운항'

고려고속훼리㈜는 7일 연안부두 해양광장에서 코리아프라이드호 취항식을 열었다.

인천∼백령 항로를 운항하던 코리아킹호 대신 투입되는 코리아프라이드호는 8일 오전 8시30분을 시작으로 정식 운항에 들어간다.

국내 기술력으로 건조된 최초의 초쾌속선 코리아프라이드호는 1600t급 규모로 승객 556명과 화물 40t을 동시에 실어나를 수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74㎞로 기존 운항시간이 4시간10분에서 3시간40분으로 단축된다. 높은 파도로 잦은 결항을 겪던 섬 주민들의 불편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프라이드호는 최대파도 6.7m에서도 약 51㎞로 운항이 가능하다. 또 수유실과 반려동물실, 휠체어 보관석 등이 쾌적하게 조성돼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김승남 고려고속훼리㈜ 대표이사는 “섬 지역의 지속발전을 위해서는 해상교통이 확보돼야 한다”며 “코리아프라이드호 취항은 안정적인 해상교통권 확보 등의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처음으로 초쾌속선을 건조했다는 것이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이전까지 해외에서 사서 와야 했지만 이런 현실을 말끔히 극복했다. 앞으로 수입 대체 효과와 수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은 “섬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 문제”라며 “이번 취항은 옹진의 프라이드, 대한민국의 프라이드가 되는 플랫폼이 만들어졌다는 데 뜻깊다. 또 선령이 만료되는 선박들에 대해서도 대체 선박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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