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 2호선 인천 청라 연장사업이 탄력 붙게 됐다.

서울2호선 청라연장 사업의 선행사업인 대장홍대선(대장신도시~홍대입구 민자철도)이 오는 2025년 착공 및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자 모집을 시작하면서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윈회가 대장홍대선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공고문을 통과시킴에 따라 올해 말까지 대장홍대선 사업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대장홍대선은 경기도 부천 대장신도시를 기점으로 서울시 양천·강서구, 경기도 고양시 덕은구, 서울2호선 홍대입구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 대장홍대선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025년 상반기 기본실시계획 수립과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선행사업인 대장홍대선 건설 사업이 순조롭게 진척되면서, 후속사업인 서울2호선 청라 연장 사업 역시 순항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장홍대선과 서울2호선 청라 연장 모두 사업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인천시민과 부천시민, 서울시민들의 교통권 보장에 큰 영향이 미친다.

지난해 국토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서울2호선 청라 연장사업을 조건부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한 바 있다. 부대의견으로는 ‘대장홍대선 사업이 확정된 후 관계 지자체와 민간사업자 등의 협의를 거쳐 최적대안으로 추진’이 담겼다.

인천시는 지난 3월부터 서울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와 청라~루원시티~가정을 연결하는 서울2호선 청라 연장 사업을 위해 ‘사업화 방안 수립용역’을 진행 중이다.

청라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인천 서구갑)은 "2호선 청라연장 선행사업의 민간투자사업심의 통과를 환영한다. 그동안 국토부와 협의해온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쁘다"며 "청라에서 서울가는 길이 더욱 빨라질 수 있도록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최적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