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가 앞으로 수도사용량을 분석해 1인 가구 등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스마트미터링' 운영 계획서./사진 제공=고양시

고양시가 주기적으로 수돗물 사용을 분석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나선다.

고양시는 홀몸노인과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안전망 서비스 지원을 위해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을 도입, 운영에 나설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스마트미터링은 수도계량기에 디지털 무선통신기술을 적용, 실시간으로 수돗물 사용량을 파악,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이 스마트미터링을 도입하면 수도요금 부과 뿐만 아니라 일/시간 단위 사용량 분석이 가능해져 누수가 발생하거나 수도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고양시의 1인 가구는 매년 증가하면서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단절과 빈곤, 실직, 질병 등 위험성도 가파르게 증가 추세다.

시는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독거 가구 및 취약세대의 수도사용량을 모니터링해 수도 과다사용, 미사용 등 이상 발생 시 즉시 현장에 출동하는 사회안전망 시스템을 강화한다.

앞서 시는 기존 아날로그 수도 계량기를 디지털 계량기 전환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까지 사업을 완료한 후 원격단말기 설치, 스마트미터링 프로그램과 사회복지부 연계 방안에 나선다.

시 수도시설과 관계자는 "앞으로 고양시 취약계층이 많은 5개 동의 대상자 3659가구를 선정,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을 활용한 사회안전망 서비스를 시범 운영을 거쳐 모든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