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청, 7일 경관 심의 개최
▲롯데쇼핑㈜는 롯데몰 송도를 위해 지난달 롯데몰 송도 경관 심의 서류를 접수했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7일 경관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롯데쇼핑㈜는 롯데몰 송도를 위해 지난달 롯데몰 송도 경관 심의 서류를 접수했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7일 경관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롯데몰 송도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 위한 행정절차를 밟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7일 롯데몰 송도에 대한 경관 심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롯데쇼핑㈜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에 조성되는 롯데몰 송도를 위해 지난달 롯데몰 송도 경관 심의 서류를 접수했다.

롯데몰 송도는 국제업무지구 A1 블록(송도동 8-1 일원) 8만4508㎡ 부지에 오는 2025년 개장을 목표로 조성사업 중이다.

해당 사업 부지 매각은 지금으로부터 10여년 전인 지난 2010년 이뤄졌지만 사업에 별다른 진척이 없어 지역 내에서 비판이 일어왔다.

롯데쇼핑 측은 지난해 11월 롯데몰 송도 건립사업 현장에서 '롯데몰 송도 변경 사업계획 설명회'를 열고 변경 사업계획을 설명, 2021년 착공, 2025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롯데쇼핑㈜는 롯데몰 송도를 위해 지난달 롯데몰 송도 경관 심의 서류를 접수했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7일 경관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롯데쇼핑㈜는 롯데몰 송도를 위해 지난달 롯데몰 송도 경관 심의 서류를 접수했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7일 경관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판매시설은 리조트형 쇼핑몰로 자연친화 녹지공간과 어우러진 백화점형 몰 형태로 구성될 계획이고, 기존 쇼핑몰들이 단일형 복합 건축물 형태인 것과 차별화해 프리미엄관·스트리트몰·체험형 와인매장 등 분리형 건축물을 들어선다.

또한 롯데쇼핑은 롯데몰 송도와 연결되는 인천대입구역 출입구(5번 출입구) 신규 설치 사업도 추진한다. 롯데몰 송도 개발사업의 장기화와 함께 인천대입구역 5번 출입구의 개통 또한 미뤄지면서 지역 주민 등은 출입구를 우회하는 불편 등을 겪었다. 롯데쇼핑은 오는 2023년 8월까지 출입구를 준공해 인천경제청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월31일 열린 제17차 경관위원회에서는 영종 3건, 송도 1건에 대한 심의가 진행, 4건 모두 조건부로 통과했다.

재심의된 영종 3건 중 ▲영종 C3-1-1블록 오피스텔(운남동 1599-2번지) ▲영종 C3-2블록 오피스텔(운남동 1599-4번지)은 지난 경관심의에서 두 필지 차별성, 특점성 보완과 건물 디자인 등이 지적되며 재검토됐으나 이번 심의에서 조건부 통과됐다. ▲영종 준설토 투기장 항만재개발사업 경관상세계획은 구체성 부족으로 지난 경관위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건축계획, 가로경관 등 측면에서 미비 사항을 준비하는 선에서 이번에 조건부로 관문을 넘었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