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급식 식단 보급, ‘환경교육 도시’ 지정을 고려한 환경교육 필요성 제기
양평혁신 교육에 대한 객관적 평가 없었던 점 아쉬워
▲ 1일 열린 양평혁신교육포럼 협의회에서 전진선 양평군수가 분과위원장들의 제안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순옥 군의회의장, 전진선 군수, 유승일 양평교육장

양평혁신 교육이 지향할 세부 실천과제를 논의하는 양평혁신교육포럼의 2022년도 1차 협의회가 9월 1일 오전 10시 30분 양평교육청 별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양평혁신교육포럼은 교육지원청·군청·군의회 3개 기관과 학교 현장 관계자들과 학부모와 지역 시민사회 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평교육 전반을 논의하는 교육협의체로 지난 2019년 결성돼 양평혁신교육 전반에 걸쳐 혁신, 자치, 협력, 미래 분과로 나눠 제안과 협의를 하는 기구이다.

이날 협의회에는 공동위원장을 맡은 유승일 양평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전진선 양평군수, 윤순옥 군의회의장 등 3명의 공동위원장과 위원장, 분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전진선 군수 등 공동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혁신교육포럼 개괄과 2021년 결과 보고에 이어 2022년 분과별 교육 현안에 대한 제안이 이어졌다.

분과별 교육 제안 시간에는 ‘양평형 미래 통합학교’ 제안과 2023년 지역 진로 페어 개최안, 전문 환경교육센터 설립,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급식 식단 개발과 보급 안 등의 제안이 있었다. 특히 미래 분과에서 제안한 환경교육센터 설치 제안은 정부가 추진 중인 ‘환경 교육도시’ 지정과도 연계돼, 양평군이 리사이클링 센터 등을 건설하고, 각종 박물관이 환경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룰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환경 교육도시’ 지정 가능성이 크고, 그 경우 시간이 갈수록 커지는 환경교육의 필요성을 생각할 때 양평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제안이 눈길을 끌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분과위원장들의 발제와 제안에 대해 “ 진로 페어 등 예산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내년도 혁신학교 예산 편성할 때 반영을 검토하겠으며, 환경과 내에 환경교육팀 신설에 대해서는 환경과의 중요성을 생각해 환경과와 청소과로 확대할 계획이며 환경과를 개편할 때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양평혁신교육포럼이 학부모와 지역사회를 대변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양평혁신 교육의 객관적인 평가에 대한 의견이 없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양평=글.사진 장세원 기자 seawon80@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