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15일 한국과 중국이 5년여 만에 항공회담 테이블에서 마주앉았다. 중국 난징(南京)에서 열린 회담을 통해 양국은 운수권을 늘리는 데 합의했다. 높은 수요에도 기존 항공협정 체계에 묶였던 노선도 개설됐다. 인천발 4개 노선의 목적지에는 닝보(寧波)도 들어 있었다.
‘자연도’로 불렸던 섬, 영종도에서 2019년 11월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한 비행기가 닝보를 향해 날갯짓을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2011년 29개였던 인천공항의 중국 노선은 40개까지 늘었다. 한국과 중국을 연결한 ‘황해로드’는 바닷길에서 하늘길로 뻗어갔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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