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기흥 하나님의 교회

올해 특례시 승격 후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용인시에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27일 새 성전 헌당식을 열었다.

‘용인처인 하나님의 교회’와 ‘용인기흥 하나님의 교회’다. 올해만도 수원, 고양을 포함한 경기도 모든 특례시에서 헌당기념예배를 개최한 하나님의 교회는 앞으로도 수도권부터 강원·충청·영남·호남·제주권까지 전국 30여 곳의 헌당식이 더 남아 있는 상태다.

이날 헌당기념예배는 안식일 오후·저녁예배와 겸해 진행됐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헌당식을 축하하면서 “성경에 따르면 하나님을 바르게 아는 이들이 천국 축복을 받을 수 있다”며 “용인시민들에게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 그리고 새 언약 진리를 알려서 밝고 찬란한 미래를 안겨주는 빛의 사명을 다하는 교회가 되자”고 축원했다.

두 곳의 헌당식에는 총 1300여 명이 함께하며 기쁨을 나눴다. 헌당식 소식을 듣고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는 김종숙(처인구 역북동) 씨는 “앞으로 더 많은 이웃이 걸음하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보탬을 주는 교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요즘 세상이 너무 빠르고 복잡하게 변하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경건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이웃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자연(기흥구 상하동) 씨는 “교회의 깔끔한 모습에 관심 갖고 들어오는 분들이 많다. 주민들이 더욱 편하게 다녀가도록 항상 웃으며 대하고 있다”며 이웃과 함께하는 더욱 안락한 장소가 될 것을 기대했다.

 

▲ 용인처인 하나님의 교회

 

용인처인 하나님의 교회가 위치한 지역은 용인시청, 용인공용버스터미널, 용인중앙시장, 경안천 산책로 등 시민이 자주 찾는 장소와 인접해 유동인구가 많고 활력이 넘친다. 교회는 이국적이면서 세련된 외관과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넓고 환한 실내가 인상적이다. 대예배실과 시청각실, 강의실, 다목적실, 식당 등이 있는 본관과 소예배실, 교육실, 유아실 등이 있는 교육관으로 구분되어 있다.

직선과 대리석의 조화로 반듯하고 정갈한 첫인상을 주는 용인기흥 하나님의 교회는 지하 1층, 지상 4층을 이룬다. 깨끗하고 밝은 대예배실은 물론 층마다 아늑한 공간이 별관처럼 자리해 다목적실, 교육실, 시청각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용인기흥 하나님의 교회는 한국민속촌과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등이 지척이고 수인분당선으로 왕래가 편리하다.

도시·택지개발사업과 반도체·IT산업개발, 교통 인프라 확장 등으로 발전을 가속하는 용인에서 성공적으로 헌당식을 마친 두 교회는 앞으로 110만 시민에게 더욱 친숙하고 다정한 이웃으로 다가가는 한편, 다방면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희망을 전파하리라는 포부를 다졌다.

용인 일대 하나님의 교회는 그동안도 다채로운 방법으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왔다. 설과 추석 때마다 소외이웃을 도와온 교회는 올 추석에도 온정의 손길을 내민다. 각지 관공서를 통해 경기 1375가구 포함 전국 4600가구에 2억300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지원한다. 그 밖에도 기흥구 보정동 카페거리, 동백 호수공원, 신갈천, 처인구 동부동, 포곡읍, 수지구 죽전3동, 동천동 등 용인 곳곳을 깨끗하게 가꾸며 공공복리 증진에 힘쓰고 있다. 노인요양원 위문과 이·미용 봉사, 취약계층 집수리, 한겨울 연탄 배달, 제설작업 등으로 이웃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아끼지 않는다. 처인구 소재 병원을 방문해 손편지와 간식으로 꾸린 응원키트를 전달하며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수고하는 의료진에 감사의 마음을 선물했다.

/정재석 기자 fugo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