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사측 2차 수정안 수용 못해
추석 전 타결 안될시 파업 가능성
▲ 한국지엠(한국GM) /사진출처= 인천일보DB
▲ 한국지엠(한국GM) /사진출처= 인천일보DB

지난 6월 말부터 두 달간 임단협을 진행 중인 한국지엠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교섭이 결렬됐다. 노조는 임단협 요구안에 대한 사측의 제시안을 수용할 수 없다며 추석을 최종 타결 시점으로 못 박았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와 한국지엠은 25일 오후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본사에서 2022년 임단협 단체교섭 17차 교섭을 진행했다. 이날 교섭에서는 임단협 요구안에 대한 사측의 2차 수정 제시안을 두고, 노조의 비판의 목소리가 일었다. 사측은 기본급과 성과급, 건강진단 종합검진 등의 복지 등을 골자로 하는 제시안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김준오 한국지엠지부장은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냉정함으로 참고 있다. 빼앗긴 후생복지 단체협약 생활임금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회사는 변함이 없다”면서 “사측 제시안 그 무엇 하나 제대로 된 안이 없다. 추석 전 타결을 바란다면 진전된 안을 제시하라. 교섭결렬을 선언한다”고 경고했다.

이번 2차 수정안에 대한 협상 또한 결렬되면서 파업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중앙노동위원회는 한국지엠 노사의 임금·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한 쟁의 조정에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할 수 있게 됐다. <인천일보 8월18일자 8면 '한국지엠 노조, 파업 고심'>, <'8월19일자 4면 '한국지엠 노조, 사측 협상안 일축'>, <8월23일자 8면 '한국지엠 노조, 합법적 파업권 확보'>

사측의 2차 수정안 나오지 않은 당시 노조는 교섭 내용에 따라 파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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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조, 합법적 '파업권 확보' 2022년 임단협을 진행 중인 한국지엠 노조가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다.2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에 따르면 이날 중앙노동위원회는 한국지엠 노사의 임금·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한 쟁의 조정에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노사 간 주장의 차이가 현격해 조정안 제시가 곤란할 경우 등에 '조정 중지' 결정이 나온다.한국지엠 노조는 조정 중지 결과에 대비해 지난 16∼17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2022년 단체교섭 관련 쟁의행위 결의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 전체 총원 대비 83 한국지엠 노조, 사측 협상안 '일축' 한국지엠 노사가 임단협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사측이 두 달여 만에 협상안을 내놓았다. 노조측은 반쪽짜리에 불과한 안에 반발하며 재차 제시안 제출을 요구하고 나섰다.18일 오전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본사에서 진행된 2022년 임단협 단체교섭 14차 교섭에서 사측은 기본급과 일시·격려금, 단체협약 개정 등과 관련한 1차 제시안을 노조측에 전달했다.이에 김준오 한국지엠지부장은 “여전히 사측은 우리들의 정당한 요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올해 임단협 교섭은 찔끔찔끔이 아니라 한꺼번에 제시하길 기대했다”며 한국지엠 노조, 파업 고심 두 달 가까이 사측과 팽팽한 임단협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지엠 노조가 파업 카드를 놓고 고심에 빠졌다. 그간 12차례 넘는 임단협에도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적극적인 쟁의행위를 통해 요구안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다.특히 오는 11월 이후 가동 중단이 예고된 인천 부평2공장에 대해 사측이 계획을 내놓지 않으면서, 이번 노조의 쟁의행위로 대책 마련에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인천일보 6월14일·27일자, 7월6일자 1면>1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2022년 단체교 한국지엠 노사 임단협 '극적 타결' 수개월간 긴장감이 맴돌던 한국지엠 노사가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며 극적 타결 했다.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2022년 임금협약 및 단체협약 교섭 관련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 투표 결과, 부평·창원·정비지회 등 전체조합원 7619명 중 7172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4005표, 반대 3146표, 무효 21표로 투표인대비 찬성률 55.8%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과반수의 찬성을 얻게 되면서 올해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2일 18차 교섭에서 잠정적으로 합의한 안을 토대로 최종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