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융합 마인드 갖춘 과학인재 '쑥쑥'

2016년 개교 직후 '과학중점학교' 지정
정보 전문교육·탐구 활동·진로 체험 진행
매년 초·중학교 연계 '꿈여울 축제' 개최도
교장 “지성·인성 고루 싹트는 배곧고 될 것”
▲ 시흥 배곧고등학교 전경./사진제공=배곧고등학교
▲ 사제동행 책 나눔 행사./사진제공-배곧고등학교
▲ 사제동행 책 나눔 행사./사진제공=배곧고등학교

“배우기만 하고 생각을 하지 않으면 남는 게 없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이철수 배곧고등학교 교장은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공자의 '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學而不思則罔,思而不學則殆)'를 자신의 교육철학으로 소개했다.

시흥시 배곧동에 위치한 배곧고등학교는 2016년 개교한 신설 학교다. 소통과 배려, 존중을 기본으로 삼고 '혁신', '창조', '융합'을 교훈 삼는 배곧고는 '배움곳'이라는 의미의 '배곧' 이름 그대로 배움의 참뜻을 새겨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배곧인을 육성하고 있다.

배곧고는 연계형 혁신학교로써 다양한 교육 공동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배곧인 육상을 목표로, 여러 지향점과 특색사업을 실천하며 교육 상장을 실현하는 배움터이기도 하다.

배곧고는 개교 직후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돼 수학·과학 교과의 자율성을 확대했다. STEAM형, 탐구실험형, 토론·토의형, 프로젝트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과학·수학·정보 전문교육, 체험·탐구활동, 진로체험 활동을 하고, 학생들이 수학·과학 교과에 심도 있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과학중점 학교이지만, '책숲 프로젝트'와 같은 독서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인문, 사회, 예술 등 다방면의 분야에서 학생들이 배움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교장은 “초·중·고가 연계된 '시 배달 왔어요!' 행사나 '열나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자신의 진로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미래형 인재로써 창의성과 융합적 마인드를 두루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교장은 또 다른 배곧의 자랑 중 하나로 '특색 있는 교육 활동'을 꼽는다.

▲ 꿈여울축제 학생 포스터.
▲ '배곧 꿈여울 축제' 홍보 포스터./사진제공=배곧고등학교

배곧초·중·고등학교가 연계한 '등굣길 콘서트'와 학생 2000명이 넘게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 '배곧 꿈여울 축제' 등 매년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다. 자신의 노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복면가왕' 행사를 비롯해 학생들이 직접 무대에 설 수 있는 크리스마스 축제 등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행사들도 마련하고 있다.

이 교장은 “배우는 것만으로는 끝나는 게 아니라 배운 것을 가지고 생각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활동을 통해 온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게 학교의 할 일”이라며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선생님들을 이끌고 지원해주고 방향을 제시하는 하는 게 교장이 해야할 일”이라는 말했다.

이어 “지성과 인성이 고루 싹트는 배곧고에는 행복과 감사를 만끽하며 자기만의 꿈과 끼를 키워가는 학생이, 성적보다는 건강과 성품이 최고길 기원하고 지지하는 학부모가, 모두의 꿈이 잘 자라도록 보듬고 칭찬하며 격려하는 교사가 있다”며 “여기에 든든한 울타리로서 우리를 자랑으로 여기고 신뢰하는 지역사회까지 함께하며 내일의 주인공이 될 누군가를 위해 교육 공동체 모두의 아낌없는 응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

 


 

특색 활동을 통해 늘 성장하는 배곧고

'시 배달 왔어요!'·'등굣길 콘서트'…학생들 뜨거운 호응

▲ 시달력 나눔행사.
▲ 시달력 나눔행사./사진제공=배곧고등학교

배곧 고등학교는 특색 있는 활동으로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학교이자, 학업적인 도움으로 학생들이 진로에 확신을 갖고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학교입니다.

그보다 더 좋은 점은 과학중점 학교로써 과학 분야 행사뿐만 아니라, 인문·사회·예술 분야의 활동을 같이 진행한다는 점입니다. 다방면의 분야에서 학생들이 배움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학교의 특색 있는 행사 중 초·중·고가 연계된 '시 배달 왔어요!'는 학생들이 직접 종이에 시를 작성하고 꾸민 카드를 학교를 번갈아 가며 전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등굣길 콘서트' 뿐만 아니라 '꿈여울 축제'라는 대규모 행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중 '꿈여울 축제'는 다양한 부스활동과 학생들의 공연으로 꾸려져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이자, 배곧 초·중·고축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연합 행사와 학교 자체에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많지만 배곧고등학교 학생들이 가장 많이 참여하고 관심을 가지는 배곧고등학교 학생자치회에서 진행하는 행사도 많습니다.

▲ 친구사랑주간 응사(응원할게 사랑한다) 뽑기.
▲ 친구사랑주간 응사(응원할게 사랑한다) 뽑기./사진제공=배곧고등학교

대표적으로 '친구사랑주간 응사(응원한다 사랑한다) 뽑기', '수능응원 장도식', '잔반제로 행사', '우정사진관', '복면가왕', '청춘들의 점심시간' 등은 참여율도 높지만, 단지 행사를 진행하고 의미 없게 끝나는 것이 아닌, 학생들이 만족감을 느끼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행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배곧고등학교 6대 학생자치회를 시작으로 해 위에 언급한 행사들을 참여 했을 뿐만 아니라, 배곧고등학교의 '체육대회'와 '복면가왕' 행사에서 사회자를 맡았습니다. 단지 행사를 즐겼다는 느낌보단 진행을 직접 함으로써 사람들과의 교류도 활발해지고, 배곧고등학교에 정을 더 심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만큼 축제에 참여한 시간들이 너무 즐거웠고 뜻깊었기에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 선배 초청 진로 강연.
▲ 선배 초청 진로 강연./사진제공=배곧고등학교

무엇보다 '선배초청 진로강연' 행사는 배곧고등학교를 졸업해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선배들을 초청해 자신의 학교와 학과 소개 등 학생들에게 학업적으로 조금 더 도움을 주는 행사입니다. 학생들은 자신이 관심 있는 학과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직접적으로 질문하며 보다 직접적으로 학업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행사입니다. 때문에 학생회에서 진행하는 행사 중에서 가장 가치 있고 의미 있는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배곧고등학교는 학생들이 공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도 성장할 수 있도록 매번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발전하는 배곧고등학교를 위해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만의 꿈과 끼를 키워갈 수 있도록 지지하는 학부모님들, 학생들에게 귀를 기울여 꿈이 잘 자라도록 격려하는 선생님들의 노력도 더해지고 있기에 배곧고등학교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인경 배곧고 학생자치회장.
▲서인경 배곧고 학생자치회장./사진제공=배곧고등학교

/서인경 배곧고 학생자치회장

 


 

자랑스런 배곧고등학교를 소개합니다

과학 행사·동아리 활동 활발…학생 끼·재능 발현 '행복한 학교'

▲ 과학중점 학교행사.
▲ 과학중점 학교행사./사진제공=배곧고등학교

배곧고등학교는 과학중점 학교로써 다양한 과학 행사를 진행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합니다. 실제 저도 '자연학술제'에 참가했을 당시 학교에서 지원을 많이 받았는데, 행사를 위해 과학실을 빌릴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많은 종류의 시약, 실험 도구들을 활용할 수 있어서 보다 원활한 실험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과학의 밤' 행사도 매년 개최합니다. 작년에는 천문학을 주제로 진행돼 천체관측, 천체의 역사탐구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올해는 화학을 주제로 '은거울 반응실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과학과 관련된 행사가 꾸준히 진행되고 실험 진행을 이끌어주는 '과학 서포터즈'를 학생들에게서 직접 모집하기 때문에 저희 학교 학생들은 보다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배곧고등학교는 동아리 활동도 굉장히 활발히 이뤄집니다. 동아리별로 소정의 활동 예산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제 경우 동아리 활동으로 과학 실험을 주로 하는데, 실험 진행조를 맡았을 때 실험에 필요한 과학실험 도구나 시약 등을 적어서 제출하면 학교에서 지원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적극적인 지원은 학업뿐 아니라 동아리활동까지 열심히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됩니다.

배곧고등학교는 학생자치회도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학생회 각 부서에는 부장, 차장, 부원들이 소속되는데, 자신의 소속 부서, 직위에 따라 주어진 일을 책임 있게 맡게 됩니다. 학생회 소속 친구들은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 진행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거나 학교의 전반적인 분위기 형성을 주도합니다.

학생자치회가 만들어온 행사로는 '복면가왕', '우정사진관', '선배초청 진로강연', '잔반제로 행사' 등이 있습니다. 행사 기획 때마다 교장·교감선생님은 행사에 관한 학생의 아이디어를 최대한 수용해주려고 노력해주셔서 색다른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매년 학생자치회 모두가 참여하는 '리더십 캠프'를 통해 전반적인 리더십을 기르고, 한 해 동안 진행할 행사 등을 기획합니다.

배곧고등학교 학생들이 교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은 굉장히 광범위합니다. 또, 학생과 선생님들 간 소통도 원활하고, 전반적으로 학업 분위기도 좋고, 연못, 잔디밭 등 쾌적하고 깨끗한 시설을 자랑합니다. 배곧 지역의 대표 고등학교로써 학생들이 자부심을 느낄만한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편수혁 배곧고 학생자치부회장.
▲편수혁 배곧고 학생자치부회장./사진제공=배곧고등학교

/편수혁 배곧고 학생자치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