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건설의 도시혁신스쿨 참여대학생들이 마을주미과 함께 직접 의자를 제작하는 모습. /사진제공=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의 도시재생프로젝트인 ‘도시혁신스쿨’의 참가 규모가 대폭 늘어나며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도시혁신스쿨은 포스코건설이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해온 것으로, 지자체, 대학, NGO()와 함께 참신한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생활여건 개선과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등 지역주민들이 실제 필요로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 시작 당시에는 포스코건설과 서울여대·한국해비타트 3개 기관이 참여했지만 올해는 경남대·고려대·부산대·서강대·한양대와 포스코그룹 E&C 관련 회사인 포스코O&M·포스코A&C의 참여로 규모가 훨씬 커졌다.

대상 지역도 2020년에는 의정부 신흥마을에 이어 2021년에는 전주 도토리골과 부산진구 밭개마을로, 올해는 창원 신월지구에서 확대 진행했으며 3년에 걸쳐 축적한 도시재생 아이디어는 올해부터 학술연구 차원을 넘어 실제 도시 내 적용하는 성과로도 나타났다.

올해 도시혁신스쿨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마을 내에서 원활한 소통과 교류가 필요하다는 신월지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주민 공용공간 설치를 건의했고 포스코건설은 설치 환경을 고려해 모듈러하우스 공법으로 짓기로 하고 오는 12월에 실제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포스코건설은 연세대와 협업해 도시혁신스쿨의 글로벌 비전인 ‘글로벌 어반 이노베이션 스쿨, 캠퍼스 아시아+디자인 워크샵(Global Urban Innovation School, Campus Asia+ Design Workshop)’도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대학들과 쌓은 도시혁신스쿨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태국 등 범위를 더욱 확대해 해외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사회문제 해결 활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