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회복·생활안정 초점
수원시가 지역경제 회복과 서민 생활 안정에 초점을 맞춘 1차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했다.
수원시는 본 예산 2조8775억원보다 4822억원을 증액한 3조3597억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이재준 수원 특례시장의 첫 예산 편성이다,
이번 추경은 민선 8기 시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한 시민 활력 증진, 생활 혁신, 격차 해소 분야 사업에 무게를 실었다.
올해 본예산(2조 8775억 원)보다 4822억 원(16.8%) 증가한 3조3597억원으로 일반회계 4420억원, 특별회계 402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 2050억원, 지방교부세 146억원, 국·도비 보조금 1548억 원 등을 증액하고, 순세계잉여금 760억원을 활용해 모두 4420억원을 세입예산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의 경우 코로나19로 정상 추진하지 못한 상반기 행사·축제사업 집행 잔액 등 131억원이 감액됐고, 자체 사업 890억원, 국·도비 보조금 등 보조사업 2393억원, 코로나19 및 재해·재난 등 긴급상황 대비를 위한 예비비 387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시는 시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한 첫 번째 분야인 '시민 활력 증진' 관련 사업에 353억원을 편성했다.
'시민 생활 혁신' 사업 분야에는 758억 원을 편성했다. 교통·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예산이다.
취약계층 지원, 문화·체육 인프라 구축 등 '격차 해소' 사업 분야에는 604억원.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와 재해·재난 대응 사업에 879억원이 각각 사용된다.
추경 예산안은 오는 18일 시의회에 제출된 뒤 9월 7일 확정될 계획이다.
김용덕 수원시 기획조정실장은 “민선 8기 첫발을 내딛는데 필요한 재원을 배분하는 의미 있는 예산 편성”이라며 “한정된 재원이지만 효율적으로 배분해 시민과의 약속을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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