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 점검·정책 논의' 간담회
▲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도내 중소기업인을 초청해 지난 17일 경기신보 회의실에서 수도권 집중호우로 발생한 도내 중소기업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사회 수해 복구방안을 함께 논의한 '경기도 중소기업 정책 간담회'를 했다. /사진제공=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경기도 중소기업의 피해복구와 경영안정을 위해 팔 걷고 나섰다.

경기신보는 지난 17일 경기신보 회의실에서 도내 중소기업인을 초청한 '경기도 중소기업 정책 간담회'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8일부터 이어진 수도권 집중호우로 발생한 도내 중소기업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사회 수해 복구방안을 함께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을 비롯한 경기신보 관계자, 김풍호 신명산업(주) 대표이사, 도내 중소기업인 등 총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 참석자들은 도내 중소기업의 피해 실태를 점검하며 앞으로 복구 방안, 정책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기업인들은 ▲재해피해기업으로 신속히 확인·인정이 될 것 ▲재해피해기업에게는 이용가능한 지원정책이 한번에 안내돼 즉시 신청할 수 있을 것 등을 제안했다. 또 이들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는 물가상승, 코로나 재확산 등 대외환경 변화로 인한 다양한 경영애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이 협력해 현장중심의 지원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민우 이사장은 “이번 재해를 비롯해 높은 물가상승,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전반적인 지역경제 성장여건이 약화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이 마련돼 예상치 못한 피해를 본 경기도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역은 이번 집중호우로 1200건 이상의 시설 피해와 155㏊규모의 농작물 침수피해, 1049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의 피해가 큰 상황이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