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 본오3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7일 오후 상록초등학교 솔나래체육관에서 첫 ‘본오3동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내년 마을계획∙자치사업 등을 공유하고, 주민생활과 관련된 최종 사업을 주민 스스로 결정했다.

주민자치 활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주민총회는 지역의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투표를 통해 내년도 사업을 결정하는 주민 공론의 장이다.

사전투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단, 배너 등을 공유해 지역 내 거점지역에서 주민들이 어디서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사전투표 결과를 보고하고 내년도 자치계획을 확정했다.

본오3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5월부터 그동안 지역 주민이 필요로하는 의제를 찾기 위해 ‘동네 한 바퀴’, 워크숍 등을 통해 마을 곳곳을 다니며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박상길 주민자치 회장은 “우리 마을을 위해 투표에 참여해 준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주민총회에서 확정된 내년도 자치계획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수미 본오3동장은 “주민총회를 준비해 준 주민자치회와 주민투표에 참여해 준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