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2분기 최초 매출 5190억
제약 1053억4000만원 매출 기록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2분기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190억원, 영업이익 741억원, 당기순이익 391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으며, 2분기 최초 매출액 5000억원 돌파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으나 지난해 2분기와 달리 수익성이 높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실적이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지난해와 유사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분기 실적 개선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다.

램시마는 미국 주요 사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시그나 등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된 이후 매분기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시장 점유율 30%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2분기 램시마 유럽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고 같은 기간 램시마SC 매출은 160% 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제약 역시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한 1053억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8억6000만원, 당기순이익은 75억4000만원을 나타냈으며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약 1941억4000만원, 누적 영업이익은 약 186억2000만원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2분기 케미컬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신규 품목인 유플라이마와 도네리온패취의 시장 진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