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금고 도전' 은행 작년 투자 성적

은행연합회는 '2021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내놓고, 은행연합회와 회원기관(은행·보증기금·한국주택금융공사)의 지난해 사회공헌 사업에 총 1조617억원을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시중은행 사회공헌활동 투자는 3년 연속 1조원을 웃돌았지만 2006년 보고서 발간 이래 가장 많았던 2019년 1조1300억원보다 적고, 2020년 1조919억원에서 약 300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인천시금고에 도전한 4개 시중은행의 사회적공헌활동 성적표는 지난해보다 나빠졌다.

신한은행은 2021년 사회공헌활동으로 2020년 1721억원보다 약 300억원 준 1450억원을 지출했고, KB국민은행은 2021년 1618억원의 사회공헌활동 비용을 썼지만, 2020년 2025억원보다 감소했다.

하나·NH농협은행의 2021년 사회공헌활동은 2020년보다 더 활발했다.

은행연합회는 하나은행의 경우 2021년 사회공헌활동으로 1359억원을 썼고, 이는 2020년 1168원보다 약 200억원 늘었다고 발표했다. NH농협은행은 2020년 사회공헌활동으로 1648억원을 투자했고, 지난해에는 약 260억원 증가한 1911억원을 지원했다.

은행연합회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 신용도가 낮지만 성실하게 이자를 납부해온 고객이 개인 신용대출을 연장하는 경우 은행이 설정한 특정 금리를 넘는 이자 금액을 감면하고 그만큼의 감면액으로 대출원금을 상환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