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만9000명 …고용률 63.6%
실업자수는 5만6000명…3.8%
2일 인천 연수구청 한마음광장에서 열린 '일자리 한마당'을 찾은 구직자들이 면접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nbsp;/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br>
▲ 구직 관련 사진.(위 사진은 아래의 본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인천일보DB

지난달 인천의 취업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인천시 2022년 7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인천의 취업자 수는 163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인지방통계청이 인천 고용동향을 발표한 이후 가장 많은 수다.

지난해 7월 취업자 수인 156만6000명에 비해 7만3000명이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4만9000명(5.5%) 증가한 반면 여성은 2만5000명(3.6%)이 감소했다. 7월 인천 고용률은 63.6%로 전년 동기 대비 2.1%p 상승했다.

산업별 취업자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을 보면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이 2만6000명(11.3%), 도소매숙박음식점업 2만명(6.6%), 건설업 1만9000명(15.8%),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1만6000명(2.7%), 제조업 1000명(0.3%) 등 각각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 3만3000명(5.0%), 관리자·전문가 2만2000명(7.8%), 사무종사자 1만8000명(6.4%), 서비스·판매종사자 1만명(2.9%) 각각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 분석해보면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해 임금근로자는 5만1000명(4.0%), 비임금근로자는 2만2000명(7.7%)이 늘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5만3000명(6.0%), 임시근로자 9000명(3.0%)씩 각각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만2000명(-14.4%)이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만8000명(6.9%), 무급가족종사자는 4000명(16.9%)이 각각 증가했다.

지난달 인천의 실업자 수는 5만6000명으로 지난해 7월(6만7000명)보다 1만1000명이 빠졌다. 남성은 1만8000명(-39.3%) 감소했으며, 여성은 6000명(28.5%) 늘었다. 실업률로 보면 3.8%. 지난해 7월(4.1%)보다 0.3%p 하락했다.

최근 취업자 수와 고용률 상승 현상에 대해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고용률은 내려가고 실업률은 올랐다. 조금씩 사태가 회복되면서 그에 따른 기저효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는 증감률이 점점 둔화하면서 정상궤도로 갈 것으로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