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한 채 경찰에 허위신고를 했다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10일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현직 서울경찰청 소속 A(28)경장을 불구속 입건했다.
A경장은 이날 오전 7시30분쯤 부천시 심곡동 한 유흥가에서 허위로 음주운전 신고를 하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또 허위로 노래방 불법 영업 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경장이 지목한 차량을 확인했지만 운행 흔적을 찾지 못했고, 불법 영업을 했다는 인근 노래방은 손님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경장이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판단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부천=김주용 기자 mir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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